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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들에게는 감춘 北 화해 성명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보이콧 발언에 성급히 발표된 화해 성명을 북한은 내부 주민들에게 감췄다.

2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전 세계에 발표한 담화문을 소개하지 않았다. 

김 제1부상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언급한 공개서한 발표 8시간 30분만에 중앙통신을 통해 과거 비난 발언의 의미를 스스로 평가절하하며 대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북한의 노동신문은 담화 발표 당일은 물론, 다음 날인 26일에도 전혀 소개하지 않았다. 중앙통신과 달리 일반 북한 주민들이 접근 가능한 노동신문의 특성을 감안하면, 북한이 자신들의 급작스런 태도 변화를 주민들에게는 차마 보여주기 싫었다는 반증인 셈이다.

 역시 북한은 전 주민이 시청하는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에서도 아직 김 제1부상의 담화를 소개하지 않고 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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