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덕적면 덕적도와 소야도를 잇는 연도교를 3년여 만에 완공하고 2이날 오전 0시부터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덕적면의 본도인 덕적도와 자도인 소야도를 연결하는 덕적소야교 건설공사는 지난 2014년 11월 착공했다.
총 사업비 310억원이 투입된 이 연도교는 해상교량 650m와 접속도로 487m 등 총 1137m이며 폭 8.5m인 왕복 2차선으로 지어졌다.
100여개 섬으로만 이뤄진 옹진군에서는 지난 2001년 건설된 영흥대교 이후 4번째로 지어진 해상교량이다.
소야도에는 의료시설 등이 없어 그동안 이 섬 주민들은 덕적도까지 배를 타고 가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연도교가 완공됨에 따라 기상 상황과 관계없이 24시간 두 섬 간 차량 통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이번 덕적소야교 개통으로 두 섬의 생활권이 통합되고 교류도 활성화돼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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