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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회담 취소, 풍계리 취재간 美 기자들 ‘멘붕’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북미정상회담이 갑작스레 취소되면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행사를 취재하러간 미국 기자들은 충격에 빠졌다.

24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회담 전격 취소를 발표한 시각, 외신기자단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를 마치고 기차를 타고 원산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

CNN은 외신기자단과 함께 열차에 있던 북측 인사들 역시 소식을 접한 뒤 어색하고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이 폐기 현장을 취재하는 외신 기자단.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윌 리플리 CNN 기자는 24일 북미 정상회담 취소 소식에 기자단도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북한 사람들이 어떤 기분일지 상상해 봐야 한다. 그들은 비핵화와 투명성 의지를 보이기 위한 하나의 신호로 방금 전 핵실험장을 폭파했다. 예정된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렇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재진에 따르면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의 3개 갱도와 부속 건물을 폭파했다. 이후 잔해들이 터널 입구를 메웠다.

취재진은 약 9시간동안 풍계리에 머물렀고, 무기 조사관이나 비확산 전문가들은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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