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밥은 그냥 먹어도 좋지만, 다양한 채소와 섞어서 볶음밥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마늘쫑과 송화버섯을 활용해 만든 ‘현미 마늘쫑 볶음밥’은 은은한 마늘의 풍미와 버섯향이 일품입니다. 건강한 현미밥을 보다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양지 요리연구가는 “이 볶음밥은 들깨가루를 넣어 만든 소스와 잘 어울린다”며 “현미밥은 흰밥을 짓는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리지만 한 번에 넉넉한 양을 지어서 소분한 뒤 냉동ㆍ냉장보관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관법은 특별한 게 없습니다. 현미밥을 랩으로 감싸고 지퍼백에 넣기만 하면 됩니다. 여기서 팁은, 냉장보관할 것은 공처럼 동그랗게 싸고 냉동보관용은 납작하게 눌러서 싸는 겁니다. 냉동실에 넣어두면 길면 열흘까지 밥맛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재료>
냉동 현미밥 1공기, 마늘쫑 30g, 송화버섯 3개(다른 버섯을 써도 된다), 유부 3개, 올리브유 적당량
* 소스를 만들기 위한 재료 : 간장 1테이블스푼, 들깨가루 1/2테이블스푼, 매실엑기스 1.5테이블스푼, 다진마늘 1/2티스푼, 고춧가루 1/3티스푼, 참기름 1/2테이블스푼)
<만드는 순서>
1. 마늘쫑은 1㎝ 길이로 썬다. 송화버섯은 기둥을 떼어 손으로 찢고, 버섯갓은 칼로 8등분 한다.
2. 마른 팬에 유부를 올려 노릇하게 굽는다.
3. 구운 유부는 1㎝ 정사각형꼴로 썬다.
4. 소를 재료를 한데 섞어서 준비해 둔다.
5. 올리브유를 팬에 두르고 마늘쫑, 송화버섯, 유부, 현미밥 순서로 넣고 잘 볶는다.
6. 볶음밥을 그릇에 담고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레시피 제공=한국마크로비오틱협회
박준규 기자/ny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