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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첫 삽
-24일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착공식
-동남권 의ㆍ과학일반산업단지 3300㎡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시가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첫 삽을 뜬다.

부산시는 이달 24일 오후 3시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ㆍ과학 산업단지 내에서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착공식에는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윤상직 국회의원, 하상안 부산테크노파크 원장, 김동진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회장 등 관련 기업 및 공사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시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ㆍ과학 산업단지 내에 건립되는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조감도.

파워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와 달리 전력의 변환, 변압, 분배 등 제어 역할을 수행하는 반도체로, 전기차, 풍력, 태양광 등 에너지 신산업뿐만 아니라 모든 전기ㆍ전자기기에 활용된다.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상용화 공정기술개발, 시험생산 지원, 관련기업 육성ㆍ지원을 위해 총사업비 195억원을 투자해 동남권 방사선 의ㆍ과학 산업단지 내에 부지 3300㎡, 연면적 5845㎡, 건축면적 1772㎡(지상4층)로 건립되며, 2019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전세계적인 에너지 신산업 육성 트렌드에 따라 파워반도체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부산시와 산업부는 파워반도체 세계시장의 조기선점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2012년부터 사업을 준비해왔다. 부산시는 기재부 등 관계부처, 기관 등에 사업의 필요성 및 당위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5년간의 노력 끝에 2016년 11월 예타사업인 ‘파워반도체 상용화사업(831억원 규모)’이 통과됐다. 이를 통해 부산시는 해양ㆍ조선, 자동차부품 등 전통산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올해 4월 산업부 주관 2019년 지역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 공모에 ‘파워반도체 신뢰성 평가인증센터 구축사업(250억원)’이 선정됐다.

이러한 사업들의 수행공간이 될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건립으로 부산시는 파워반도체 관련 R&D 수행 및 기업유치를 가속화 할 수 있게 됐으며,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토대도 마련하게 됐다.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착공이 부산의 새로운 산업의 첫걸음이 될것이며, 관련기업 유치와 청년 고용 창출로 이어져 파워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세계무대로 나갈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향후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사업을 계속 발굴해 정부의 지역산업정책과 연계 및 부산지역 산ㆍ학ㆍ연ㆍ관의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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