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 출연해 “지난주 리비아 모델과 관련한 어떤 얘기가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히 밝힌것처럼 만약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합의를 하지 않는다면 이번 사안은 리비아 모델이 끝났듯이 끝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리비아 모델’을 거론, “리비아에서 우리는 그 나라를 초토화했다. 카다피를 지키는 합의가 없었다. 우리는 가서 그를 학살했다”며 “만약 (비핵화)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리비아 모델이 발생할 것이지만 합의한다면 김정은은 매우 매우 행복할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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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펜스 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제의가 불만족스러우면 형식적 합의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이 평화로운 방식으로 비핵화를 이행하기를 희망한다는 뜻도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김정은이 도널드 트럼프를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실수일 것”이라면서 “우리가 평화적 해법을 희망한다는 건 현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여는 데 열려있고 우리가 비핵화 목표와 오늘도 진행되고 있는 극한의 압박작전을 견지하는 가운데서도 그 길을 계속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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