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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진스님, 설정스님 학력위조엔 “계획적인 사기”…은처자엔 ‘관대’ 모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명진 스님이 조계종 스님들의 은닉재산과 은처자·학력위조 등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또한 봉은사 시절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이로 인해 명진 스님은 오늘(21일) 오전 주요포털 실검 상단에 노출됐다.

이날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명진 스님은 PD수첩 방송 내용과 관련 “제일 중요하게 학력 위조라고 본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은처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그 분들은 공식적으로 큰절 맞거나 본사 주지는 하지 않는다. 작은 절에서 먹고 사는 정도만 한다. 그리고 그 문제를 미안해한다”고 설명했다.

명진 스님은 “설정스님의 학력 위조가 제일 중요한 문제로 본다”며 “본인이 서울대학교 앞에 가서 사진도 찍었다. 계획적이고 사기다. 이것만 갖고도 세속 같으면 고위직 있다가 다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계종의 대표적인 야권인사인 봉은사 전 주지인 명진스님. [사진=연합뉴스]

명진 스님은 또한 지난 3월 방송된 tvN ‘우리가 남이가’에 출연 고(故) 윤이상 선생의 고향인 통영으로 떠나는 멤버들과 여행을 나서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치를 권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당시 봉은사 주지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을 맡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나 같은 중도 이렇게 산중에서 욕을 하고 있는데 우리 문 실장은 정치를 통해서 올바른 세상을 만들어야 하지 않느냐”라며 정치를 권유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명진 스님은 “그런데 문 대통령이 딱 한 마디로 ‘스님 저는 정말 정치의 뜻이 없습니다’라고 하더라”라며 “눈빛을 보니깐 아무리 얘기를 해도 정치 할 분이 아니다 싶어 두 번 논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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