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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두환 전 대통령 경호, 중단 63.2%
- 보수층ㆍ한국당 지지층 제외 모든 층에서 ‘경호 중단’ 우세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국민 10명 중 6명은 정부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제공하고 있는 경찰 경호를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전 전 대통령 경호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경호 중단’ 의견이 63.2%, ‘경호 계속’ 의견이 27.4%로, ‘경호 중단’ 여론이 2배 이상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대구ㆍ경북과 60대 이상을 포함한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경호 중단’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ㆍ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경호 중단’ 여론이,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경호 계속’ 여론이 우세했다. 

[출처=리얼미터]

지역별로는 서울(경호 중단 71.5% vs 경호 계속 21.7%)과 부산ㆍ경남ㆍ울산(66.3% vs 23.9%), 경기ㆍ인천 (65.2% vs 30.9%), 광주ㆍ전라(64.8% vs 24.4%), 대전ㆍ충청ㆍ세종(50.6% vs 32.6%), 대구ㆍ경북 (49.8% vs 27.6%) 순으로 전 전 대통령이 반란 수괴이므로 경호를 중단해야 한다는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40대(경호 중단 75.0% vs 경호 계속 17.7%)와 30대(73.6% vs 24.3%)에서는 ‘경호 중단’ 여론이 70%를 넘었고, 이어 20대(66.8% vs 23.7%), 50대(58.5% vs 33.8%), 60대 이상(47.4% vs 34.8%) 순으로 ‘경호 중단’ 의견이 다수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경호 중단 80.0% vs 경호 계속 15.7%)에서는 ‘경호 중단’ 여론이 80%로 나타났고, 중도층(64.1% vs 27.6%)에서도 ‘경호 중단’ 여론이 대다수였다. 반면, 보수층(경호 중단 37.1% vs 경호 계속 54.6%)에서는 ‘경호 계속’ 여론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경호 중단 80.4% vs 경호 계속 13.9%)과 정의당 지지층(72.8% vs 15.5%)에서는 ‘경호 중단’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바른미래당 지지층(54.6% vs 37.8%)과 무당층(40.7% vs 30.6%)에서도 ‘경호 중단’ 여론이 우세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경호 중단 18.1% vs 경호 계속 72.2%)에서는 ‘경호 계속’ 여론이 7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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