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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 AP위성, M2M 장비로 신시장 개척 본격화
이라크 총선거에 위성 통신 전송 단말기 적용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닥 상장사 AP위성(대표 류장수)의 위성 통신 기술이 이라크 총선거에 적용됐다고 20일 밝혔다.

위성 통신 기술 및 제조 전문 기업 AP위성은 위성통신망과 지상통신망 겸용 선거 개표결과 전송 단말기가 이라크 총선거에 성공적으로 적용되어 그 동안 문제점으로 제기돼 온 투표 기간 단축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했다고 밝혔다. 사물간 통신기기(M2M) 장비인 선거용 전용 단말기 1만여대는 ㈜미루시스템즈를 통해 이라크 중앙선거위원회에 납품된 바 있다.

AP위성 관계자는 “유권자가 투표한 선거용지를 선거전문장비가 판독해 데이터로 저장하면 투표 마감과 동시에 위성 및 지상 통신망을 통해 이라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관리시스템으로 전송한다”며 “위성 통신을 이용하기 때문에 투표 집계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게 최대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라크는 종전 이후에도 내전과 미진한 통신 인프라 때문에 지상통신망이 미치지 않는 지역이 많았다. 전국적인 선거를 시행하는 경우 투표와 집계 과정이 수주일 이상 걸려 투명성과 공정성이 문제시돼 왔다.

이번 총선에서는 투표 완료 후 수시간만에 개표 결과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전송됐으며 전송률은 98.99%에 이르렀다.

AP위성은 위성통신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지상망과 위성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지상ㆍ위성 겸용 M2M 제품군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준비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시범사업으로 차량탑재용 듀얼모드 정보수집 장치를 납품했다.

회사 관계자는 “위성통신망은 지상통신망이 미치지 않는 지역이나 지진 등의 자연재해가 발생한 경우에 효과적인 통신수단이나 위성의 용량 한계로 짧은 시간 내 집중통신에는 어려움이 있어 왔다”며 “이번에 개발한 선거 개표결과 전송 단말기가 성공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향후 집중통신이 필요한 아프리카 등 많은 국가의 선거에서 사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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