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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 별미 ①] 평양냉면ㆍ치맥 먹고…호캉스도 즐기고
- 남북정상회담 이후 평양냉면 인기 절정
- 호텔들 치맥과 함께 대표메뉴로 선보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흐린 날씨가 지나고 다시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왔다. 이에 호텔업계가 앞다퉈 여름철 대표 메뉴를 내놓으며 한 발 빨리 여름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내국인뿐 아니라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은 평양냉면과 ‘치맥(치킨과 맥주)’이 눈길을 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내국인의 호텔 방문이 점차 대중화 하고 한국 문화에 익숙한 외국인 고객이 늘어나면서 냉면과 치맥 등 한국의 대중적인 별미를 호텔에서 맛보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남북정상회담으로 이슈가 된 평양냉면은 뷔페 메뉴 중 회전율이 가장 빨라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 서울드래곤시티의 아시안 라이브 뷔페 ‘인 스타일’은 오는 31일까지 ‘초여름 별미’ 프로모션을 펼친다. 전복과 명태회무침 등 해산물 고명을 넣어 새롭게 재해석한 평양식 냉면뿐만 아니라 광어 물회, 수제 콩국수 등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음식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인 스타일 관계자는 “평양식 냉면이 매장내 음식 중 가장 빨리 소진되는 메뉴로 기계식 가공을 거치지 않은 수제 방식으로 육수를 우려내 맛과 건강 모두 잡았다”고 했다.

서울드래곤시티 노보텔 스위트 및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치맥 룸서비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한식당 온달은 ‘울릉도 음식 한상차림’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특히 울릉도 대표 특산물인 오징어를 활용한 오징어 모둠 물회는 지역 토속 별미를 재현하고 시원함까지 더했다. 해당 메뉴는 6월말까지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치맥’은 이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필수 관광코스다. 서울시내 특급호텔들도 호캉스(호텔 바캉스)족과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호텔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치맥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드래곤시티의 로비 캐주얼 비스트로 메가 바이트는 더위를 식혀주는 생맥주 프로모션 ‘십 앤 바이트(Sip n’ Bites)’를 진행한다.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수입 맥주, 유명 수제 생맥주와 함께 치킨 등의 사이드메뉴를 제공한다.

또 객실 내에서도 편리하고 여유롭게 치맥을 즐길 수 있다. 노보텔 스위트와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은 7월말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치맥 룸 서비스를 선보인다. 롯데시티호텔 마포는 5월말까지 ‘야미 오브 스프링’ 패키지를 통해 슈페리어 더블 또는 디럭스 트윈 객실에 치킨 박스와 클라우드 맥주 2캔을 함께 제공한다.

신라호텔 역시 7월1일까지 야외 수영장과 연계한 패키지를 선보인다. ‘인비테이션 투 서머’ 패키지는 수영장에서 즐길 수 있는 생맥주 2잔과 프라이드 치킨과 버거로 구성된 메뉴를 제공해 수영 후 치맥을 먹으며 더위를 날리기에 제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마다 시원한 여름철 음식 메뉴로 고객들 마음 잡기에 나섰다”며 “도심 속에서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즐기며 미식과 휴식을 동시에 즐기길 원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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