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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현진 “총 맞을 각오로 나왔다…정치 계속할것”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현진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후보가 “총맞을 각오로 나왔다”고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에 앞서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배 후보는 작년 12월까지 MBC뉴스데스크를 진행하던 그는 지난 2월 돌연 한국당에 입당했다. 그의 정계 입문은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당장 한 달 앞으로 다가 온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했다.


18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배 후보는 “어려운 상황에 야당에 목소리를 내고 힘을 실어주는 게 의미가 있다”고 정계 입문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정치가 험한 길이란 걸 너무나 잘 안다. 당의 상황이 좋지도 않다. 어려운 상황인데 제가 나서 오히려 데미지가 될까 걱정했다”며 “그러나 누군가는 총을 맞을 각오를 해야하지 않겠느냐. 그게 나답다”고 힘주어 말했다. 농담을 나눌때는 특유의 반달눈 웃음을 짓다가도 정치 입문 계기나 향후 비전 등에 대해선 자신의 장기인 앵커톤을 십분 활용해 또박또박 전달했다.

배 후보는 또 “제 인생을 바꾸는 순간이었고, 사실 무서웠다. 그래서 고민하느라 결정이 늦어졌다”다며 선거승패에 상관없이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작년 말 지인으로부터 정치 입문제안을 받고 한 달 넘게 고민했다. 평소 ‘머리만 대면 자는’ 스타일이지만 당시엔 밤잠을 설칠 정도로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 출마를 지난 2012년 MBC노조 파업을 그만둘 때 심정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파업에 동의하지 못하는 노조원도 많았다. 그만두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다들 두려워했다”며 “당시에도 내가 총대 멘다는 심정으로 나섰다. 그런 마음과 어찌보면 비슷하다”고 부연했다.

뉴스 진행으로 굳어진 차가운 이미지와 달리 그는 스스로를 “허술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만큼 털털하고 둔감한 성격이라고. “오죽했으면 캠프 사람들이 저를 새우과자 이름을 대면서 놀리신다. 손이 너무 많이 간다는 의미”라며 “휴대폰도 자주 잃어버린다. 너무 잃어버려서 커버도 까만색에서 빨간색으로 바꿨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상대 후보가 민주당 소속 3선 의원 최재성 후보인데 대해 “경륜을 인정한다”면서도 “기존 정치인들이 잘 해왔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저는 사실 정치를 모른다. 앞으로 딸같이, 언니 또는 동생같이 쉬운 정치를 해보려고 한다. 그런 참신한 면이 강점”이라고 했다.

송파구를 위해 하고 싶은 것을 묻자 ‘재산권 보호’를 첫 손에 꼽았다. 배 후보는 “주민들이 세금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며 “송파만 그렇게 세금폭탄을 맞아야 하느냐고 불만이 많으시다. 헌법에 보장된 개인의 재산권 등을 보호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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