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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진의 현장에서]대구경북지역 선거판 무소속 바람 거세다
자유한국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으로 이어졌던 대구경북지역 선거판 지형에 무소속 바람이 거세다.

이번 6ㆍ13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 바람의 세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것이 지역 정가의 중론이다. 대구경북지역 무소속 예비후보들의 거대 연대형성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에서는 지난 10일 대구시의회의원 20여 명의 예비후보로 구성된 무소속 연대가 출범했다. 이들은 지역 구청장, 군수를 비롯해 구ㆍ군 의원 예비후보까지 연대를 꾀하는 등 외연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 5일에는 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문오 달성군수의 예비후보 사무소 개소식에 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대구시의원들이 참석해 무소속 바람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움직임이 벌써부터 감지됐다.

당시 달성군 무소속 시의원과 군의원 예비 후보자, 권태형 대구 남구청장 예비후보자 간 연대를 추진한다는 이야기도 나돌았다.

경북지역에서도 무소속 출마가 이어지고 다. 자유한국당 소속이였던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세 안동시장, 이정백 상주시장, 임광원 울진군수, 이현준 예천군수, 최수일 울릉군수 등 기초단체장들이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다.

또 경주 박병훈, 영양 박홍열, 성주 전화식 등 무소속 예비후보들도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기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구경북지역 무소속 출마자들이 공동 연대를 통해 세몰이에 나서야 한다는 일부 의견에 따라 이를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경북 유권자들이 어떤 평가를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불고 있는 무소속 바람이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지, 아니면 지역 선거판을 뒤흔들 태풍이 될 지 궁금해진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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