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선관위와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순천시의원에 출마한 허유인(50, 덕암ㆍ생목ㆍ연향ㆍ조곡동) 후보와 이현재(41, 풍덕ㆍ저전ㆍ장천동) 후보는 16일 오후 순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확성기ㆍ로고송 없는 선거운동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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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의원에 출마한 허유인(사진왼쪽)ㆍ이현재 예비후보가 16일 오후 시의회에서 소음공해 없는 선거운동 협약식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허유인캠프] |
3선에 도전하는 허 예비후보는 “소음공해없는 선거는 전남에서 처음으로 동료 후보들에게 제안했지만 여러 이해관계에 의해 우리 둘이만 무확성기ㆍ무로고송 협약식을 가져 아쉽다”면서도 “이런 선거문화가 확산돼 소음공해없는 정책선거로 경쟁하고 그 대신 주민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도 “개인적으로 지역구가 아랫시장과 터미널을 끼고 있어 그렇잖아도 왁자지껄한데 확성기와 로고송을 틀어 선거유세를 하게되면 시민들에 불쾌감만 주게 될 것 같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선관위에 신고할 선거비용이 4000만원 대인 실정에서 확성기 제작과 로고송을 틀지 않을 경우 대략 500만~600만원 정도를 아낄 수 있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고려됐다고 덧붙였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