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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성인이 되고 나니 통일문제 역시도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통일로 인해 세금 폭탄 맞는 일은 없을까’하는 걱정도 따라오고, 금방이라도 통일이 될 것처럼 기대하는 분위기 역시 아직까지는 앞서나간 낙관으로 느껴진다. 20대를 보낸 지난 10년동안 그 과정을 똑똑히 목격했다. 통일 무드는 무르익은 것 같다가도 금새 멀어진다는 것을 경험으로 배웠다. 다만 건설분야에 종사하고 있다는 점에선 통일은 큰 호재다. 천편일률적인 국내 디자인에서 벗어난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 기회다. 지금은 논밭뿐인 북한을 개성 넘치는 마천루가 가득한 지역으로 만드는 프로젝트에 도전할 수 있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