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신동아 인터뷰 통해 루머 해명 “MBC 파업 당시 노조 의견 공감 못해 뉴스 복귀했을뿐”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후보가 신동아 최신호를 통해 자신의 루머에 대해 설명했다. 항간에 떠돌았던 ‘재벌가 남자친구’와 ‘대단한 백이 있다’는 등의 얘기는 소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배현진 후보는 매체를 통해 “1926 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MBC 아나운서가 됐다. 앵커를 오래 하다 보니 ‘대단한 백이 있다’ ‘장관 딸이다’ ‘재벌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

배현진, “대단한 백? 父 구멍가게 같은 사업…학창시절 알바”

그는 그러면서 “드라마 같은 무서운 소문도 많았지만 아버지가 구멍가게 같은 사업을 했다. 기복이 심하다 보니 어려운 시절도 있었고 부유하단 느낌은 갖고 살진 못했다. 아르바이트도 했고 열심히 살았다“라고 밝혔다.

특히 자신의 이미지가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배현진 후보는 ”노조를 탈퇴해 뉴스데스크에 복귀한 것에 대해 꽃가마라고 폄훼하고 싶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현진 후보는 이어 “노조의 의견에 충분히 공감하지 못했고, 결국 당시 1900명에 가까운 노조원들을 등지고 제가 뉴스에 복귀했다. 비난받을 걸 각오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당의 꽃가마’란 질문에 대해서도 “‘한국당이 영입한 것도 꽃가마 태운 것’이라고 하는데, 한국당이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는 건 국민이 다 안다. 절대 꽃가마가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드라마 ‘미스티’의 고혜란(김남주 분) 가 자신과 닮았다고도 말했다. 배현진 후보는 “고혜란이 일에 대한 자부심과 철칙, 원칙을 가지고 하는 것을 보면 그렇게 느낀다. 나도 그렇게 일했다”라고 부연했다.

배현진 후보는 “MBC에서 보여준 ‘할 말은 하고 욕 먹어도 선택은 한다’는 소신을 정치인으로서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