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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 바라보는 시선-60대]“꼭 필요한 일, 천천히 준비를…기차타고 금강산 가고파”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살얼음판을 걷던 한반도에 봄이 온 것 같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통일’이 이번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곧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남북통일은 우리 모두의 오랜 소망이자 꿈인 것은 분명하다. 통일 후 대한민국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강대국이 될 것이다. 지금은 4강에 둘러싸여 기를 펴지 못하고 주변국들의 눈치만보는 형국인데 통일이 되면 중국이나 일본은 우리에게 함부로 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당장 통일이 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한다. 급하게 통일을 추진하면 그에 따른 부작용이 더 클 것이다. 조급하면 예상치 못한 갈등이 발생해 남북한 국민 모두 상처를 받을 수 있다. 통일은 국가 운명이 달린 중대한 일이니 천천히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 상호간에 신뢰를 쌓고 자유로이 왕래를 하는 등 천천히 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 

<자영업자 정병종 (60) 씨>

개인적으로 통일이 되면 북한 주민이 남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싶다. 가족들과 함께 북한 일주 여행을 한다면 감격스러울 것 같다. 통일 이전이라도 개통 논의가 되는 동해북부선 열차를 타고 금강산에 다녀오고 싶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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