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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수첩 "부영 부실시공…뒷배는 박근혜-최순실" 주장

  • 기사입력 2018-05-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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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협력업체에 시공 중간단계를 생략해 1년짜리 공사를 절반인 6~7개월 만에 마무리하라고 요구하고, 이렇게 완공된 아파트트에서는 누수와 곰팡이, 변기 오물 역류, 그리고 콘크리트가 약해 철근까지 노출되는 아파트 부실시공의 종합세트, 건설 및 분양·임대 사업으로 재계 16위에 오른 부영그룹에 가해지는 의혹들이다. 이로 인해 부영은 16일 오전 주요포털 실검 1위에 노출돼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전날 방송된 MBC ‘PD수첩’은 부영그룹과 이중근 회장에 대한 의혹을 집중 보도했다. 건설 과정에서의 부실시공과 입주민들의 고통, 그리고 이 같은 부실 공사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그 뒷배는 누구인지에 대한 의혹들을 파헤쳤다.

‘PD수첩’은 부영그룹이 건설·분양하는 아파트는 건설 과정에서 부실시공 의혹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준공 4개월짜리 아파트부터 15년차 아파트까지 부영이 지은 아파트에서 많은 하자가 발견됐다고 제작진은 주장했다.

15일 방송된 MBC ‘PD수첩’방송 캡처.


해당 방송에 출연한 부영의 한 협력사 관계자는 ”1년짜리 공사를 6~7개월에 마무리를 하라고 한다. 단축해서 시공하면 튼튼하지 않다라고 만류했지만 시공 중간 단계를 생략했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협력업체 직원은 “부영을 ‘갑질’로 말하자면 건설회사 100군데 중 1위를 차지한다”고 주장했다.

이 방송에 출연한 한 전문가는 부영건설 하자 영상을 살펴본 뒤 “이대로 두면 입주민 안전을 위협한다”고 진단했다.

이 협력업체의 주장에 대해 부영 측은 16일 "해답 협력업체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공기를 앞당겨 중간에 부도가 난 업체"라고 일축하 고, "이 업체는 부영에 40여 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소송중인 곳이라 객관적인 입장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렇다면 PD수첩 제작진이 이 방송에서 주장하는 총체적 부실시공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제작진은 이에 대해 ‘특혜의 결과물’이라고 지적했다. 부영은 국가의 땅을 싸게 매입하고 국민의 돈으로 조성된 주택도시기금을 독식해 부실한 아파트를 지어 왔다는 게 방송의 주장이다. 이후 입주민에게 과도한 임대료를 책정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며 단숨에 재계 16위까지 올랐다는 것.

이에 대해서도 부영 측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관계자는 이날 "정부의 입찰 요청을 받고 공개 입찰에 참여했는데 당시 타사는 관심을 안 가져 단독 입찰이 된 사안"이라며 "입찰을 했는데 싸게 매입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임대주택 건설실적이 많은 데서 보듯 주택도시기금을 많이 신청했을 뿐인데 비리가 있는 것처럼 몰아간다"고 부정확한 보도에 불만을 드러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부영 이중근 회장이 관계했던 ‘대한노인회’에 각별히 신경 썼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이어 최순실 주도로 설립된 ‘K스포츠 재단’ 회의록에서 이중근 회장 이름이 드러났으며 재단 회의에서 부영그룹 세무조사 무마 이야기도 오간 것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PD수첩 측은 당시 회의 참석자 중 한 명인 K스포츠 정현식 전 사무총장을 만났다.

그는 이중근 회장이 “하남 스포츠센터 설립을 70~80억 정도 지원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억울한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이걸 도와 줄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고 말했다.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도 제작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정현식 사무총장님이 혼자 생각해서 ‘70억을 주셔야 합니다’ 한 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그럼 최순실 씨의 지시인가요?”라고 묻자 “당연히 그렇겠죠”라고 답했다.

제작진은 “박헌영 과장의 업무 수첩에서는 최순실이 부영 측의 부동산 기부나, 출연금 기부를 알아보라 했다고 했던 것도 드러났다”고 전했다.

박근혜 정권이 물러난 지난해 6월, 공정거래위원회는 부영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부영이 부를 축적한 또 다른 수법을 발견했다고 방송은 주장했다.

그러나 이 대목에 대해서도 부영 측은 공정위 조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이미 결론이 난 것을 반복해서 의혹제기하는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부영 측은 아울러 임대료를 과하게 올린다는 방송의 주장도 강하게 부정했다. 관계자는 "방송은 5%를 인상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2017년 임대료 평균인상률은 2.9%였고, 2018년 현재까지는 1.45% 인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일에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1차 공판이 진행됐다. 그는 4300억 원대의 횡령, 배임 등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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