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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北, 핵실험장 폐기 계획대로 준비할 것”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5일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공개 폐기를 발표한 만큼 계획된 일정에 따라 준비 작업을 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상황을 어느 정도까지 파악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군은 풍계리 지역 관련 동향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지난 12일 발표한 공보에서 “핵시험장을 폐기하는 의식은 5월 23일부터 25일 사이에 일기조건을 고려하면서 진행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지난 3월말 에어버스 디펜스 & 스페이스 인공위성 사진을 근거로 분석해 제공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한편,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7일 촬영된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이 갱도 주변에 있던 이동식 건물들을 철거하고 갱도 입구에서 갱도 밖 야적장으로 이어진 광차 이동용 레일을 일부 제거하는 등 핵실험장 폐기 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편, 국방부 측은 5월 예정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예정대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진우 국방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방부는 판문점 선언에서 5월 중에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만큼 장성급 군사회담 개최를 통해서 판문점선언 군사 분야 의제에 대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담)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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