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 포트폴리오 경쟁력 통해 지속 성과 가져갈 것”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2조17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116억원으로 29.1% 감소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4727억원으로 45.0%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지난 1분기 불안정한 국제정세에 따른 유가 변동과 환율 하락 등 불확실성의 가운데서도 정유ㆍ비정유 부문이 고른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 가운데 64.4%에 해당하는 4582억원은 화학, 윤활유, 석유개발 등 비정유부문에서 나왔다. 비정유부문의 수익 비중은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의 64% 수준에 육박하는 실적이다.
부문별로는 정유부문(석유사업) 영업이익이 1분기 정제마진 약세 및 컨덴세이트 프리미엄 상승, 재고관련 이익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1839억원 감소한 3254억원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PE, PX, 벤젠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강세로 전분기 대비 219억원 증가한 284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윤활유사업에서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유가 상승의 시차효과로 전분기 대비 171억원 감소한 1286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였다. 석유개발사업은 유가 상승에도 페루 광구 사정으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64억원 감소한 4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실적이 절반 이하로 하락한 작년 2분기와는 달리 올 2분기는 석유ㆍ화학 시황의 견조한 글로벌 수요에 기반한 우호적 시장 환경이 예상된다”며 “딥체인지로 다져진 사업 포트폴리오 등 차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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