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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유제품·첨가물 NO…美, 천연 아이스크림 ‘쑥’

미국 아이스크림 시장이 점차 프리미엄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이다.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식품에 대한 안전성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한 컵 사이즈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유기농, Non-GMO 제품들의 판매가 늘고 있다.

현재 미국 내 아이스크림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아이스크림 시장은 2025년도까지 연평균 4.1% 성장했다. 규모는 무려 788억 달러(한화 83조 4492억 원)에 달한다. 



스타티스타(Statista)의 집계 결과 2017년 미국 내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 1위는 자체 브랜드 상품(PB, 1000만 달러), 2위는 브라이어스(Breyers, 500만 달러), 3위는 벤 앤 제리(Ben&Jerry, 477만 달러), 4위는 하겐다즈(461만 달러), 5위는 블루벨(125만 달러)로 나타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5개 업체에 이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제조하는 소규모 업체들의 점유율이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당도도 낮고 천연원료로 만들어진 젤라또 제품 등 슈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전체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국계 여성들이 출시, 홀푸드에서 판매 중인 바나나 아이스크림 ‘하쿠나 바나나(Hakuna Banana)는 현지 트렌드를 이끄는 아이스크림으로 떠올랐다. 하쿠나 바나나는 유제품은 물론 설탕, 인공 감미료 등 어떤 첨가물도 들어가지 않아 채식주의자나 건강 식문화를 추구하는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으깬 바나나를 주재료로 사용, 기존의 아이스크림 보다는 맛이 가볍고 셔벗보다는 크리미한 제품이다.

aT 관계자는 “2018년 샌프란시스코 윈터푸드쇼에서 올 해 주목할 만한 식품 재료로 바나나와 대추가 꼽혔다”며 “한국산 대추를 활용해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

[도움말=이상연 aT 뉴욕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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