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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지지율 조정 국면…지난주 대비 1.1%p↓
- 민주당 지지율은 강세 지속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남북 정상회담 이후 급등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19대 대선 직후 최고치에 근접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의뢰로 8~1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을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내린 76.3%(매우 잘함 53.0%, 잘하는 편 23.3%)를 기록했다. 2018 남북정상회담 효과에 따른 급등세 직후 소폭 조정 양상을 보이며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췄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포인트 오른 17.7%(매우 잘못함 9.3%, 잘못하는 편 8.4%)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4일 일간집계에서 76.6%(부정평가 16.3%)를 기록한 후, 8일에는 78.9%(부정평가 14.9%)로 올랐고, 2차 북중정상회담 등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부정적 전망 보도가 이어지고,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렸던 9일에는 76.1%(부정평가 17.1%)로 내렸다.

10일에도 72.8%(부정평가 20.0%)로 하락했다가, ‘6ㆍ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전해지면서 11일에는 76.4%(부정평가 18.3%)로 반등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호남, 60대 이상과 20대, 민주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상승한 반면, 충청권과 대구ㆍ경북 (TK), 부산ㆍ경남ㆍ울산(PK), 40대와 50대, 30대,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2018 남북정상회담 직후에 나타났던 ‘민주당의 강세, 한국당의 약세’가 이어졌다.

민주당은 56.3%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 19대 대선 직후인 지난해 5월 4주차(56.7%)의 지지율에 근접했다.

특히 민주당은 TK(민 37.3%, 한 36.7%)에서 4개월 만에 다시 한국당을 앞섰고, 60대 이상(민 44.7%, 한 26.8%)에서는 6주 연속 한국당을 앞서며 격차를 오차범위(±4.6%포인트) 밖으로 벌렸다.

한국당은 17.7%로 3주 연속 내림세가 지속되며 2주 연속 10%대를 기록했다. 이는 남북정상회담 직전에 기록했던 4월 3주차 22.0%(19대 대선 이후 최고치) 대비 4.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바른미래당은 1주일 전과 동률인 6.0%로 횡보했고, 정의당은 1주일 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4.6%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2.5%로 3주 연속 2%대에 그쳤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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