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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 슬로건 공모합니다”…교육감 후보 인지도 대결 ‘후끈’
- 조희연 캠프, 14일부터 선거 슬로건 공모
- 조영달 캠프, 스승의날 앞두고 교원정책 발표
- 박선영 캠프, 16일 출마 기자회견 선거전 본격화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6.13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교육감 예비후보들이 본격적으로 인지도 높이기에 나섰다. 세간의 시선이 북미정상회담 등 굵직한 정치 이슈로 쏠리면서 예비 후보들의 얼굴 알리기가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선거 슬로건 공모에 나선 조희연 서울교육감 예비후보 [제공=조희연 캠프]

진보 진영 단일 후보인 조희연 예비후보의 선거캠프는 14일부터 10일간 선거 슬로건과 거리 현수막 문구 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조희연 예비후보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서울교육의 방향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구글독스(c11.kr/1q4d)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조희연 캠프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선거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조 후보도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하는 참여형 선거 캠페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서울교육을 시민들과 함께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조영달 서울교육감 예비후보 [제공=조영달 캠프]

교육의 탈정치를 외치는 조영달 예비후보는 잇따른 ‘정책 발표’를 통한 인지도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11일 3차 정책비전 발표회까지 마친 조 후보는 14일에는 스승의날을 하루 앞두고 ‘교원정책’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9가지 교원정책으로 ▷현장교육 부교육감 신설 ▷1학교 1변호사제 확립 ▷언론매체 ‘교사 코너’ 신설 ▷심각한 학교폭력 처리는 각 교육지원청 이관 ▷방과후학교 지원센터를 지역교육청 산하에 신설 및 확대 ▷대학행정의 형태로 학교교육 행정 전환 ▷교원 성과급제 폐지하고 교원종합능력개발 평가제도 구축 ▷교원연구년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조 후보는 “학교의 근간은 선생님이다. 선생님들이 학생을 학교의 중심에 두심으로써 학생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며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선영 서울교육감 예비후보 [제공=박선영 캠프]

최근 보수 단일 후보로 선정된 박선영 예비후보는 오는 16일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나설 계획이다. 박 예비후보 캠프는 다양한 교육 정책을 알리는 한편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학입시제도 개편안 등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다양한 공약의 배경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박 후보를 알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박 예비후보는 ▷학생없는 학교시설을 ‘도심기숙학교’로 운영하고 ▷0교시 굿모닝 교실 운영 ▷방과후 드림교실 운영 ▷대입 정시 확대 수시 축소 ▷수능 절대평가 반대 ▷학생인권조례 전면 개편 ▷청소년 대상 통일체험교육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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