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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與 부적격 문제 후보 “국민 마음 바뀔 것”
-김경수ㆍ은수미 및 靑행정관 출신들 공천잡음 민심 이반 예견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손학규 바른미래당 선대위원장이 여권의 문제 후보 공천이 국민들로부터 심판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여론조사, 그리고 북한 핵 문제에 묻힌 선거 판도가 본선이 가까워질 수록 변화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손 위원장은 14일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전국적으로 집권 여당의 공천갈등이 상당히 심하다”며 “지금은 남북대화 국면에서 여당 지지율이 높지만, 권력 실세들의 권력 농단은 국민들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력 전과의 청와대 행정관 출신이 시장 후보로 뽑힌 화성, 드루킹 사건에 연관되 경찰에 출두하면서도 호통친 경남지사 후보 김경수, 조폭 연관설의 성남 은수미 후보 등을 지적한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손 위원장은 “아버지 부시가 이라크전에 승리해서 지지율이 천정부지로 높았지만, 클린턴이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화두로 당선됐다”면서 실제 선거 결과와 현 지지율의 흐름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가 나선 서울시장 선거도 희망적으로 관측했다. 손 위원장은 “박 시장이 뭐했지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새로운 안철수에 대한 기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남역과 인사동 등에서 시민들의 반응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젊은이들이 안 후보와 사진 찍겠다며 몰려드는 것을 보며 청년실업에 대한 좌절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대 이런 것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단일화 등과 관련해서는 “정치 공학적 동맹은 선거에 영향을 못 미치고, 바라지도 않는다”며 “지지율 추이를 보면 박원순 대 안철수 양강구도로 갈 것이고, 경제현실과 정치 균형 및 견제 효과를 바라보는 서울시민의 현명함이 발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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