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사진=연합뉴스] |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 중인 ‘협상 파트너’ 김 원내대표의 손을 잡고 “선거가 끝나자마자 제일 먼저 왔다”면서 “건강이 제일 중요하니까 단식을 푸시고 이야기를 해서 좀 해결합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선출을) 축하한다”며 “내가 몸이 너무 안 좋다. 민주당은 집권당이니 야권을 포용하고 배려해야 한다”면서 이날 오후에 별도로 만나 국회 정상화를 위한 즉각적인 협의를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같이 노동운동도 한 사람으로서 대화와 타협을 위해 서로 진정성을 갖고 풀면 못풀 것이 없다”면서 “철저한 신뢰의 기반 속에서 정국을 풀어야 한다”며 재차 여권의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홍 신임 원내대표는 “지금까지 진행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업무를 파악해봐야 한다”며 “빠른 시간 내에 협상 하자”고만 답했다.
다만 홍영표 원내대표는 “당의 입장이 있으니 나중에 보자”면서 “상황을 파악해봐야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지금 내가 아무것도 모르니 바로 이야기를 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김 원내대표의 단식 현장에 5분 정도 머물렀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드루킹 특검에 대해 “제가 업무 파악이 끝나야지…”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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