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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장애인 스포츠선수 고용증진 협약’ 체결
- 14개 향토기업ㆍ의료기관 등 참여
- 30개 종목 50명 장애인일자리 창출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시는 지역내 14개 향토기업ㆍ의료기관 등과 함께 10일 오후 2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장애인 스포츠선수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에는 부산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시장애인체육회와 에어 ㈜태웅, 대륙금속㈜, ㈜동원개발, ㈜조광페인트, ㈜골든블루, ㈜동아위드 등 향토기업, 동의의료원, BHS한서병원, 온종합병원, 우리들병원 등 부산대표 의료기관 등이 참여한다.

협약 내용으로는 부산시는 ‘장애인 스포츠선수’를 체육분야 부산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참여 기업은 장애인 스포츠선수 육성을 위한 근무환경 제공과 장애인 일자리 제공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것이다.

기업에서는 장애인 선수를 직장 운동부 형태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부산시와 장애인고용공단’에서는 기업체 발굴, 사업홍보, ‘부산장애인 체육회’는 선수발굴, 기업의 일자리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 스포츠 30개 종목 50명의 장애인 신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부산시는 장애인 스포츠선수의 취업으로 기업은 의무고용률을 달성하고 소속 선수의 안정된 훈련 참여를 통한 경기력 향상으로 부산시 장애인 체육 활성화와 건강증진 등 사회적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창호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장애인의 취업이 기존의 제조업, 임가공 중심의 단순근로 형태에서 벗어나 인터넷 게임 산업, 네일아트 등 비장애인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엘리트체육, 문화, 예술 등 신규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장애인 스포츠 선수 등 장애인 고용을 희망하는 기업체나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부산시 장애인복지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6월 장애인 신규 직무을 개발하기 위해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저조하거나 기업의 특성상 장애인 고용이 어려운 기업을 대상으로 ‘장애인 스포츠선수 고용 업무협약’을 체결해 부산시 장애인 체육회의 탁구실업팀 창단 등 16개 기업 50여명의 장애인선수가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해 9월 충북 충주에서 개최한 제37회 전국체전에서 10개 기업에 취업한 27명의 선수가 참여해 전체 201개 메달 중 50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부산시가 최초로 종합 4위의 기록을 달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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