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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산리전투’ 이범석 장군 46주기 추모제…11일 서울현충원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청산리 전투를 대승으로 이끈 철기 이범석 장군의 46주기 추모제가 11일 오전 11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다.

철기이범석장군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서울지방보훈청장 등 각계인사와 유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추모제는 추모사, 헌화분향, 조총발사, 묵념 순으로 진행된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추모사를 서면으로 보낼 예정이다.

송 장관 추모사에 이어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 박유철 광복회장이 추모사를 낭독할 계획이다.

과거 이범석 장군 추모제 사진 [사진제공=연합뉴스]

1900년 10월 20일생인 이범석 장군은 현재의 서울 명동 중국대사관터 일대인 서울 용동에서 태어나, 1915년 중국으로 망명해 독립운동을 벌였다.

이범석 장군은 중국 운남성 쿤밍 소재 군사학교인 운남강무당에 입학해 기병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3.1 운동 소식이 알려지자 장교직에서 물러나 신흥무관학교 고등군사반 교관으로 취임, 독립군 장교 양성에 주력했다.

1920년 4월에는 중국 길림성 왕청현 소재 북로군정소로 가 사관연성소를 창설, 600여명의 생도들을 독립군 장교로 배출했다. 이런 활동은 이후 청산리 대첩의 기반이 된다.

청산리 전투는 1920년 10월 21일 이범석 장군이 보병 1개 대대를 인솔해 중국 안도현 경계지역인 삼도구 청산리 백운평에서 일본 토벌군 주력부대와 격돌, 수천명의 사상자를 내게 한 전과를 올린 전투다. 이범석 장군은 이후 김좌진 장군과 북로군정서 군을 지휘, 일본군과 10여차례 격전을 치러 승리를 거뒀다.

이 장군은 1940년 9월17일 한국광복군 창설에 참여해 참모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광복군 총사령부의 핵심 부대인 제2지대장으로서 미국 전략정보국(OSS)과 합작해 국내 진공작전 계획을 세우는 등 항일투쟁을 벌이다 광복을 맞이했다.

1946년 6월3일 500여명의 광복군 동지들과 함께 인천항을 통해 조국에 돌아왔다.

1946년에는 조선민족청년단을 결성했고, 대한민국 정부 초대 국무총리 겸 국방부 장관을 역임했다. 1963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받았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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