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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산업미세먼지 저감 신기술 개발한다”
-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동 기획, 실용화 기술지원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미세먼지로부터 시민건강을 보호하고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대책이 지역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효율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개발해 산업현장에 실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제조시설 및 선박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미세먼지 생성물질을 초기 단계부터 2차 굴뚝으로 나오는 단계까지 최대한 걸러내는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신기술 개발비로 국비 17억원을 확보하는 한편, 산업현장에서 미세먼지가 발생되는 시설에 대한 기술지원과 공정개선을 위해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한다. 신기술 개발은 이달 착수해 내년 12월 완료할 예정이다.
신기술 개발의 핵심은 LNG 보일러 배출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을 저감할 수 있는 최적의 버너를 개발하는 것이다. 또 해상 선박은 해상 환경에 내구성이 강한 질소산화물 저감 촉매와 초소형 황산화물 막 스크레버(제거장치)를 개발하는 것이다.

시는 또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공정진단 컨설팅과 공정개선 지원, 관련 환경설비의 제품고급화 지원 및 환경규제대응 전문컨설팅 등의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울산을 거점으로 하는 ‘산업미세먼지 저감기술센터’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미세먼지로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해결하고 중ㆍ소기업의 환경규제 관리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기술개발과 실증ㆍ보급을 통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산업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연료정책 추진 ▷대기배출시설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허용기준 강화 ▷중소기업 산업용 보일러 저녹스버너 설치 지원 ▷민ㆍ관 합동 사업장 내ㆍ외 미세먼지 제거 실천운동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및 경유자동차 감축 등 다각도로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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