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주진형 “文 정부 양극화 해결 의지, 실망스럽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냉소적으로 평가했다.

주진형은 9일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출범 1년에 대해 “정치적인 구호만 있고 내실 있는 비전은 빈약하다”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사진=연합뉴스]

주진형은 “경제정책에서 대통령의 리더십이 보이지 않는다”며 소득주도성장론을 거론했으면 직접 나서서 국민들에게 이에 대한 비전을 설명하고 설득해야 했었다고 설명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을 필두로 한 소득주도성장론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주진형은 “가난한 사람들의 소득을 올려주면 소비가 늘어서 생산도 늘고 (경제가) 성장하지 않느냐는 얘기인데 일시적인 효과 밖에 안 될 것 같다”는 것이다. 그는 “최저임금 올리고 공공부문 고용 늘리면 다 된 것인가. 이것 말고 더 없느냐”라고 지적했다.

주진형은 고령화와 양극화 문제, 그리고 부동산과 가계부채 정책 등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 “많이 안타깝지만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또 투기지역 부동산과 다주택 보유가구에 대한 세금을 늘리는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세계적으로 한국에만 있는 정책이며 과거 정책을 답습하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라고 우려했다.

주진형은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우리나라 재벌들은 기본적으로 조직폭력배들이 운영하는 방식과 같다”라고 말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