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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바이오코리아 컨퍼런스 ②] 인공지능, 신약개발 과정에 빠질 수 없는 감초됐다
-신테카바이오, 유전체 분석으로 신약개발 도움
-종근당ㆍ대웅 등 혁신형제약기업도 적극 홍보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이제 헬스케어 산업에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이 필수 요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약업계는 신약개발에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를 접목하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첨단기술은 신약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을 줄이고 전체 신약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8 바이오코리아’에서는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해 각자가 가진 신기술을 뽐냈다.

[설명=2018 바이오코리아에 참여한 종근당이 홍보 부스를 찾은 방문객에게 홍보를 하고 있다.]

우선 유전체 기반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신테카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가 보유한 특별한 플랫폼을 선보였다. 신테카바이오는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확한 질병 진단과 환자 맞춤형 처방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또 하나는 인공지능 딥러닝 신약개발 플랫폼이다. 유전체 정보를 신약발굴 과정에 결합시켜 약물 반응을 예측하거나 약물의 효능에 대한 유전자 바이오마커를 발굴해 낼 수 있다.

신테카바이오 관계자는 “이를 통해 제약사가 현재 개발중인 약물이 어떤 유전체를 가진 환자에게 좀 더 잘 반응하는지 알아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향후 임상과정에서 불필요한 과정을 줄여 신약개발 과정을 단축시킬 수 있고 임상 성공률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신테카바이오는 유한양행과 최근 유전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 협력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최근 구체적인 업무협약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비소세포폐암 신약은 현재 임상 1상을 마쳤다. 앞으로 남은 임상 2상 및 3상에서 신테카바이오가 개발한 바이오마커가 신약개발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2018 바이오코리아에서는 국내 혁신형 제약기업들이 개발 중인 신약에 대해 소개하는 홍보 부스도 마련됐다.

종근당은 현재 CV(심혈관질환), 대사질환, 암, CNS(중추신경계 질환) 등 많은 분야에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당뇨 신약인 CKD-396, CKD-398, 고혈압 신약 CKD-333, 위염 치료제 CKD-495 등은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미국 진출을 기대하고 있는 나보타에 대한 임상에서의 효능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행사에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도 참여하며 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기업 등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래 헬스케어 산업에서 이제 이런 첨단 기술은 빠져서는 안 될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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