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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후보 등록한 남경필 “‘경제도지사’ 될 것…文과는 연정”
- 한국당 지도부와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차별점
- “남북 평화 정착을 향한 정부의 노력에 협조할 것”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자신을 ‘경제도지사’로 규정했다. 문재인 대통령과는 손을 잡겠다고 약속했다.

남 후보는 9일 배포한 예비후보 등록 기자회견문에서 “일자리를 늘리는 ‘경제도지사’가 되겠다”며 “지난 연말까지 2조6600억 원의 빚을 갚았고, 민선6기가 마무리되는 6월까지 100% 채무를 상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재선에 도전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등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어 “재정건전성을 기반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며 “일자리가 가정에 들어오면 가난은 쫓겨난다. 일자리와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대정부 관계에 있어서는 중앙당과 궤를 달리 했다. 지역 경제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선 문 대통령과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선을 그은 셈이다.

그는 “남경필은 경제살리기를 위해선 누구와도 손잡을 것”이라며 “연정과 협치를 바탕으로 한, 통합의 리더십과 경제 살리기만이 굳건히 자리 잡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남 후보는 “남경필은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성장을 위해 문재인 정부와 경제 연정, 일자리 연정을 하겠다”며 “날카로운 비판과 생산적 경쟁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 그는 “북한 비핵화와 남북 평화 정착을 향한 정부의 노력에 협조할 것”이라며 “ 접경지역 경기도의 특성을 살려, 북한 핵 폐기와 경제제재조치 해제라는 전제 아래, ‘핵 없는 북한’과의 담대한 협력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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