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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뉴스편집 폐지”…아웃링크 도입 추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네이버가 올 3분기 이후부터 뉴스편집에서 일체 손을 뗀다.

네이버는 9일 오전 10시 서울 역삼동 네이버 파트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의 뉴스 댓글 논란에 대한 구조적인 해결에 중점을 둔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올 3분기 이후부터 뉴스편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를 완전히 제외하고 검색중심의 첫 화면으로 개편한다. 이 역시 첫 화면에 뉴스가 배치돼 특정기사에 과도하게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또 언론사들이 해결책으로 제시한 아웃링크 도입도 추진한다. 다만 일괄적인 도입은 힘들다면서 언론사와 개별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뉴스서비스가 개편되면 언론사가 직접 뉴스를 편집하고, 네이버는 해당 광고 수익과 독자 데이터를 언론사에 제공할 방침이다. 뉴스 편집에서 한 발 물러나 공간과 기술만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3분기 이후부터는 언론사들이 직접 편집한 뉴스가 언론사별로 나타나는 ‘뉴스판’(가칭)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언론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뉴스판에서 발생하는 광고이익 전액은 언론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뉴스피드판’(가칭)도 신설한다. 해당 공간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추천 기술인 에어스(AiRS)로 운영된다. 또 이달 안에 AI 헤드라인 추천과 개인 추천 관련 사용자 대상 테스트를 진행해 AI 추천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댓글 어뷰징 방지를 위한 댓글정책과 시스템 개편에 대한 추가 방안도 공개했다. 저작권자인 개별 언론사가 댓글 허용 여부나 정렬 방식 등의 정책을 결정케 된다.

아울러 한 대표는 6.13 지방선거와 관련한 정책에 대해서도 “정치·선거기사 댓글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해 6.13 지방선거 기간까지 정치·선거기사 댓글은 최신순으로만 정렬하고, 사용자가 댓글 영역을 클릭했을 때만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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