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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대 누드몰카’ 워마드2.9 속뜻은…19禁 속하는 워마드 은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서울 시내에 위치한 한 대학 누드크로키 수업 시간에 참여한 남성 모델 사진이 유출되면서 유포자 처벌 등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나체사진 유출자를 색출해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 사진의 유출 경로인 워마드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도 증폭되는 양상이다.

‘워마드(Womad)’는 여자(woman)와 유목민(nomad)를 합성한 이름으로 극단적인 여성 우월주의와 남성혐오를 표방하는 사이트로 2016년 1월 22일 개설됐다. 워마드의 전신은 페미니즘 커뮤니티 ‘메갈리아’로 알려졌다. 

[사진=극단적인 여성 우월주의를 표방하는 워마드 홈페이지 캡처]

워마드는 트랜스 젠더 커뮤니티를 캡처해 신상 유포, 6.25 전쟁 참전용사와 독립유공자 비하, 샤이니 멤버 고(故)종현 비하 등 조롱 글을 올려 대중의 분노를 산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차량 전복사고로 세상을 떠난 배우 故 김주혁을 ‘전복요정’이라고 일컬어 누리꾼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 워마드의 기행은 국경을 넘어 계속됐다. 지난해 호주의 한 20대 회원은 워마드에 ‘호주 남자 아동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했다’는 내용을 담은 게시물을 작성해 현지 수사 당국에 체포되기도 해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번 홍익대 누드크로키 사진 또한 워마드를 통해 유포되면서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다시 불붙는 모양새다.
특히 게시물 작성자가 남성 모델의 주요 부위와 얼굴을 공개한 채 ‘어디 쉬는 시간에 저런 식으로 2.9 까면서 덜렁덜렁거리냐’ ‘어휴 누워 있는 꼴이 말세다’라는 등 성적으로 조롱하는 글을 적어 넣고 여기에 워마드 회원들이 조롱 댓글을 달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 작성자가 언급한 2.9는 남성 성기를 뜻하는 워마드 속어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홍익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를 적용해 내사에 착수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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