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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4월 무역수지 흑자…美ㆍ中 무역갈등 격화되나
中 4월 무역수지 흑자전환
대미무역 흑자, 전월대비 43.8% 늘어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미ㆍ중간 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 규모가 커짐에 따라 양국간 무역 전쟁이 더욱 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수출과 수입은 전년 대비 각각 12.9%, 21.5% 증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앞서 중국의 4월 수출이 전년 대비 6.3%, 수입이 16% 늘 것으로 관측했으나 실제로는 이를 넘어서는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미ㆍ중간 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 규모가 커짐에 따라 양국간 무역 전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4월 중국의 무역수지는 287억8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3월 49억8000만달러 규모의 무역 적자를 낸 이후 한 달만에 흑자 전환을 한 셈이다.

대미 무역 흑자도 크게 늘어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더욱 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달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 규모는 전월보다 43.8%(154억3000만 달러)늘어난 22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대미 무역 흑자 규모는 804억 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미국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등을 포함한 협상팀을 앞세워 현재 연 3750억달러에 이르는 대미 무역 흑자를 2020년까지 1000억달러 수준으로 줄일 것을 중국에 요구했다.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다음주 미국을 방문해 무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CNBC는 “G2 두 국가의 무역갈등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경우, 글로벌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시장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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