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6일 북한 전문 매체인 데일리NK를 인용해 중국 동부 지역에서 방첩 업무를 총지휘하던 국가보위성 해외반탐국의 50대 후반 강 모 대좌가 영국 등 유럽으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강 대좌는 북한 김일성의 모친, 강반석과 관련이 있는 직계 자손으로, 정보 수집과 첩보 활동을 비롯해 핵개발을 위한 뒷거래 등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좌의 행적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은 지난 2월 25일, 북한 해커들의 거점인 중국 선양의 한 호텔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공작원 10명을 파견해 강 대좌를 암살할 것을 지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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