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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시장 집어 삼키는 SUV…수입차도 SUV ‘가속페달’
- 올 수입차 신차 중 절반이 SUV 선봬

- 4월 SUV판매량 전년비 20%이상 증가

- SUV 뿐만 아니라 고급세단 마저 위협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전기차와 SUV가 올해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특히 전세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SUV 모델은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판매전략마저 바꿔놓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시장도 예외가 아니다.

현대와 기아차를 비롯해 수입차 업계도 SUV를 경쟁적으로 들여오고 있다. 
볼보 ‘XC90’

한국자동차산업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SUV 비중은 2012년 20%대를 돌파 이후 가파른 성장을 이뤘다. 2016년 30%까지 돌파했고, 지난해는 브랜드마다 SUV 라인업을 강화해 35%까지 늘어났다. 올해는 더욱 가파른 상승세가 예상된다.

특히 현대차의 싼타페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들도 SUV 신차가 쏟아지고 있다. 
폭스바겐 ‘티구안’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4월 수입차 시장에는 10종 가량의 신차들이 선보였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인 5종이 SUV다.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세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지만 SUV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20% 이상 늘었다.

수입차업체들도 적극적으로 SUV 라인업을 강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유럽 등에서 없어서 못판다고 하는 폭스바겐의 티구안은 3000만원대로 국내 시장에 들어온다. 가성비는 물론 기존 티구안보다 차체도 커져 국내 소비자에게 아쉬웠던 단점마저 보완했다. 
지프 뉴 체로키

올해 내내 수입차 시장의 SUV 편중은 이어질 전망이다.

BMW는 새로운 SUV 라인업인 X2 출시를 앞두고 있고 X4, X5까지 총 3종이 SUV 라인업으로 공세를 가한다.

볼보의 SUV 막내 XC40도 상반기 중 출시를 대기중이다. ‘SUV 원조’ 지프는 준중형 컴패스와 중형 랭글러의 완전변경 모델을 상반기 내 국내 출시하고 레니게이드 부분변경도 내놓는다. 포르쉐 카이엔도 3세대 풀체인지가 출시될 예정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에서 SUV가 올해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입 SUV는 SUV 시장 뿐만 아니라 고급 세단 시장에까지 위협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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