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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지능형교통체계, 사람 중심으로 재편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수원시가 ‘수원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ITS 정책 방향을 설정했다.

지능형교통체계(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는 교통수단과 교통시설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안정성·편의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버스정보시스템, 교통정보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지능형교통체계다. ITS 기본계획은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해야 한다.

수원시는 차량 중심 교통체계를 사람 위주로 재편하고, ‘안전’, ‘편리’, ‘신속’을 핵심으로 하는 최첨단 교통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수원시 ITS 구축계획 기본방향은 서비스 고도화(高度化), 신규서비스,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 1·2단계 등 크게 4개 부문이다.

수원시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시스템.[사진=수원시 제공]

운영 중인 교통정보·버스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시민 편의를 위한 신규서비스를 개발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차량과 사물 간 통신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으로 10년 동안 270억 원을 투입해 32개 사업(단기 17개, 중장기 15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C-ITS를 도입해 사고를 현재보다 46%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C-ITS는 V2X(차량과 사물) 통신을 구현해 ‘교통안전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단기(2018~2021)적으로는 TIMS(택시운행관리시스템) 교통정보 활용·VMS 고도화·CCTV 디지털화·ITS 장비 정보제공 활용, 긴급차량 우선 신호 도입 등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대형쇼핑몰 진입 소요시간 안내·보행자 자동인식 보행 신호 등 신규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중·장기(2022~2027)적으로는 C-ITS 기반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1단계(2022~)로 위치기반 차량데이터 수집·교차로 신호위반 위험 경고·차량 추돌방지 지원·도로 위험 구간 정보 제공 등 서비스를, 2단계(2024~)로 우회전 안전운전 지원·보행자 충돌방지 경고·노면 상태 정보 제공 등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ITS 성과분석을 위해 지난해 10월 시민 400명을 대상으로 ITS 인지도·만족도·이용도·신뢰도 등을 조사했다. 일반 시민의 90%가 교통정보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교통정보를 매일 이용’은 24%, ‘주 1회 이상 이용’은 26%였다. 응답자의 89%가 교통정보를 신뢰한다고 답했고, 95%는 교통정보가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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