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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산업혁명 덕분에…첨단클러스트 배후지역 ‘훈풍’
하남 등 청약경쟁률 28.4대 1
판교·세종 집값 20%이상 올라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클러스터 배후지역이 조용한 상승세다. 직주근접성과 생활 인프라 확장 가능성에 청약경쟁은 치열하고 값은 급등세다.

4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1년간 (4월 30일 기준) 첨단클러스터가 있는 경기 화성, 하남, 세종시, 부산 강서구, 경남 창원시, 대구 북구 등 청약경쟁률은 평균 28.4대 1이었다. 모두 7만3754가구 모집에 209만 8316명이 몰렸다. 경기도(154만3337명), 부산시(214만9698명)보다 많은 규모로, 같은 기간 전국 청약자(688만4095명)의 30%를 차지했다.

가격 상승률도 두드러졌다. KB국민은행 시세 자료에 따르면 첨단클러스터가 입주한 판교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면적(1㎡당) 502만원에서 623만원으로 24.10% 올랐다. 경산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해 여러 산업단지가 밀집한 경북 경산시 중산동은 같은 기간 16.87%(243→284만원) 급등했다. 이 밖에 세종시 22.93%(266→327만원), 하남시 19.5%(441→527만원), 부산 강서구 5.65%(283→299만원), 화성시 5.28%(284→299만원)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용인시 동백동 전경. [네이버지도 항공뷰]

수도권에서는 제약·의료기기·바이오산업 등 의료 연관 분야의 기업들이 들어서는 총 20만8000여㎡ 면적의 용인 연세 의료클러스터가 경기도 용인시 동백동에 조성된다. 두산건설이 오는 2020년에 완공 예정인 755병상 규모의 용인동백 세브란스 병원을 시작으로 대규모 의료 관련 기업들이 들어선다. 인천에서는 영종지역이 복합 레저ㆍ관광벨트와 항공ㆍ물류 클러스터로 육성된다. 대규모 복합 리조트 개발과 제2연륙교 등 개발 호재가 진행형이다. 첨단클러스터가 모여있는 부산 강서구와 북구도 주목된다. 대구혁신도시를 비롯해 대구이시아폴리스, 대구검단일반산업단지가 있는 대구 북구도 유망하다는 평이다.

두산건설은 용인시 동백동에선 이달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1187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분당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어정역과 GTX 용인역(예정)을 통해 강남까지 30분대에 닿을 수 있다. 인천 중구 중산동에선 ‘영종하늘도시 리도’가 상반기 공급된다. 오피스텔 1122실과 상업시설 385실로 구성된다. 반도건설은 부산 북구 구포3구역을 재개발하는 ‘구포 반도유보라(790가구)를’ 오는 7월 선보일 예정이다. 

정찬수 기자/an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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