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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외교-통일-해수부장관 5일 백령도, 연평도 방문…서해 NLL 평화수역화 사전 조치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오는 5일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를 방문한다.

남북정상회담에서 서해 NLL(북방한계선) 지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기로 한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 차원으로 보인다.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는 서해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어 남북간 서해 NLL 논란이 있을 때마다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다.


남북정상이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위한 추진위원회 첫 회의가 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렸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국방부는 3일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 자료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외교, 통일, 해수부 장관은 5일 백령도와 연평도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판문점 선언의 후속 조치 및 안전한 어로활동 보장을 위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와 군 당국은 판문점 선언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현지 주민들의 의견을 우선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정부와 군이 사드 배치나 제주도 해군 기지 조성, 평택 미군기지 부지 수용 등의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우선시하지 않아 큰 사회적 비용을 치른 것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서해 최전방 도서를 찾은 4명의 장관들은 서해 NLL 지대의 평화수역화 합의 이행을 위해 현지 주민들의 의견을 먼저 구한 뒤 북측과의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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