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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회찬 “현안 일괄타결을 위한 원내대표 회동 제안”
- “국회 파행 시 29일 이후 (부)의장ㆍ상임위 공석 예상”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대표인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3일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원내교섭단체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노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야의 대타결로 국회를 정상화하자”면서 “모든 현안 일괄타결을 위한 원내교섭단체 대표 회동을 즉각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평화와정의모임 노회찬 원내대표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교섭단체대표 회동을 촉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는 “4월 임시국회 파행부터 여러 쟁점에 대해 논의해서 합의했지만, 어느 한 당이 고집을 부리면 결국 아무것도 안된다”면서 “방송법 개정안과 드루킹 특검 등 각 당의 중요한 현안을 일괄 타결할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어 “한꺼번에 타결하지 않으면 아마 미해결상태에서 시간이 지나면 또 미해결의 새로운 과제가 덧붙여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후반기 원 구성 자체가 불가능해질 위기에 놓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5월 임시회 개최 여부는 안 열고 이대로 지방선거 갈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 국회가 계속 운영된다면 29일이면 국회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임기가 모두 끝나고 국회에서 회의를 주재할 사람이 아무도 없는 상태가 시작된다. 이것이 9월 정기국회까지 갈 수도 있다. 그런 위기감에서 각 당이 자기가 가장 원하는 것만 갖겠다는 아집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단식을 시작한 것에 대해서는 “중요한 요구가 안 된다고 단식에 들어간다면 국회는 1년 내내 단식 투쟁의 현장이 된다”면서 “상대가 있는 협치를 이야기하면서 독치를 하면 안 된다. 혼자 앉는 밥상이 아니라, 함께 나눠야 될 협치의 장이 국회”라고 비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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