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美 연준, “목표 물가 근접” 자신감…6월 기준금리 인상 유력 전망
연준, 속도 조절 차원 기준금리 ‘동결’
향후 3~4차례 기준금리 인상 전망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이 ‘점진적 인상’ 기조를 유지하면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1.50~1.7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이 전했다. 연준이 가파른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금리 인상 시기와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NN은 “연준은 2015년 12월 이후 6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호조를 띠는 경제 지표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속도 조절을 위해) 금리 인상을 (이번에는) 연기 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인 연금기금 금리를 현재의 1.50~1.75%로 유지했다. [AP연합뉴스]

다만, 다음 달 추가 금리 인상은 유력해진 상황이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월 정례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올해 세 번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일각에서는 미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견조한 경제지표를 보이고 있어 네 번의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고 관측했다.

따라서 오는 6월과 9월에 이어 12월까지 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연내 네 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는 셈이다.

향후 기준금리 인상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예측은 연준이 ‘물가 상승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연준은 “1년 기준으로 모든 물가 지표가 상승했다”며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CNBC는 “물가 지표는 금리인상을 가속화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다. 연준은 2% 수준을 적정한 물가상승의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hyjgo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