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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전! 6·13지방선거-정창수 한국당 강원지사 후보] 관광산업에 MICE·문화·스포츠 결합…‘방문자 경제모델’이 강원도의 출구
“동계올림픽 성공에도 강원도의 경제는 기대보다 성장하지 않았습니다. ‘방문자 경제모델’을 핵심으로 강원도를 세계적 수준의 4계절 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모두가 잘 사는 부유한 강원도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정창수가 만들겠습니다.”

정창수 자유한국당 강원지사 후보의 포부는 ‘잘사는 강원도’ 한마디로 정리된다. 정 후보는 현재 강원도의 경제상황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고 평가한다. “2016년 기준 강원도 재정자립도는 전남에 이어 꼴찌에서 두 번째”라며 “동계올림픽 이후 연간 100억원에 가까운 올림픽 시설관리 비용과 경강선 KTX 방문객 급감에 따른 숙박ㆍ외식산업 위축 등도 해결할 문제”라고 진단했다. 

[사진=정창수 선거캠프]

이어 “여기에 지난 3년간 평균 159억원의 알펜시아 적자 운영, 2036년까지 4300억원의 미시령 터널 적자 부담, 동해경제자유구역 기업유치 실패 등도 풀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강원도 전지역에 경쟁력 높은 관광산업 육성함으로써 산업체질 자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결책으로 ‘방문자 경제모델’을 꼽았다. 방문자 경제모델이란 기존의 관광에서 확대해 마이스(MICE)와 문화ㆍ스포츠ㆍ경제분야의 모든 방문객을 끌어모을 수 있는 경제모델을 의미한다.

정 후보는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높아진 강원도 브랜드 가치와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계기로 다양한 도내 관광 콘텐츠를 만들겠다”며 “또 강원도 자연환경을 활용한 의료콘텐츠, 농어촌 지역 고유상품, 국제 세미나 유치 등 기업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내수 진작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강원도민들이 먹고 사는 것도 힘들어한다고 걱정했다. 정 후보는 “강원도 접경지역은 장기간의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자연환경보전지역의 복합규제로 어려운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며 “도민의 희생을 외면한 채 위수지역 외출·외박 구역 제한제도 폐지 등 위수지역을 적폐로 규정한 것은 지역주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분노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관광통’으로 불리는 정 후보는 오랜 기간 실무를 통해 쌓은 노하우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정 후보는 국토해양부 차관, 인천국제공항 사장,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국토해양부 차관 시절에는 원주강릉고속전철 국비 추진 등 도내 SOC 예산을 지원했으며, 한국관광공사 재임 시절에는 3년 연속 적자 늪에 빠진 한국관광공사를 흑자전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2016년에는 1724만명 사상 최대 외래 관광객 유치 및 세계 최고 수준인 997건의 국제회의 개최 실적을 올리며 대내외적으로 능력을 인정 받았다.

원주=채상우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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