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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오늘 첫 재판…“직접 출석은 안 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110억 원대 뇌물수수와 350억 원대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판 준비절차가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3일 오후 2시 10분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대통령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 전에 검찰과 피고인 측이 증거 조사 방법을 논의하는 절차로, 피고인이 꼭 참석할 필요가 없는 만큼 이 전 대통령은 법정에 출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 전 대통령은 국정원 특수활동비 7억 원을 상납받고 삼성전자로부터 다스의 미국 소송비를 받는 등 111억 원 상당의 뇌물을 챙긴 혐의와 함께 자동차부품업체 다스에서 349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공작을 벌이거나 뇌물을 전달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던 신승균 전 국가정보원 실장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은 최근 보석으로 석방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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