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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전! 6·13지방선거-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김문수] “서울 400곳 부동산 규제 묶여…안철수와 연대 절대 없다 못해”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놨다. 다만 아직까지 그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견해도 함께했다.

김 후보는 “연대가 절대 없다고 얘기할 수 없다”며 항상 유동적인 정치 흐름의 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그 실현 가능성은 아직까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기본적으로,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뿌리가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와 같다. 통합이 되면 그쪽이 통합이 되야 하지 않을까”라며 정치 이념과 가치의 다름을 언급했다. 


김 후보는 안 후보를 ‘중도좌파’로 봤다. 그는 “바른미래당에도 유승민 대표 같은 경우는 우리와 같은 뿌리다. 안 후보는 좀 다르다”며 “바른미래당은 중도좌(左)는 안철수, 중도우(右)는 유승민 이렇게 돼 있다. 좌우가 합쳐 있기 때문에 상당히 불안한 존재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도라는 게 한반도처럼 남북이 나뉘어 있고 좌우 대립하게 될 경우 늘 불안정한 상태”라며 “우리는 중도쪽 통합을 위한 노력을 해야 된다. 현재는 내부 통합이 중요하고, 이후에는 중도 쪽까지 통합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통합에 안 후보가 포함되냐는 질문에는 “거기도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후보 공약으로는 규제 완화와 개발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재개발과 관련 “400개가 넘는 곳이 부동산 규제로 묶여있다”며 “풀면 건설도 되고 자동으로 일이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을 ‘항구의 서울’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그는 “서울은 옛날부터 항구가 100개가 넘는다. 한강 하구부터 한강 임진강까지, 지금도 할 수 있는데 박원순 후보(시장)가 못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는 침체된 서울을 구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박원순 시장의 7년 실정으로 서울이 완전히 쇠락했다. 6ㆍ13선거는 쇠퇴와 침체의 서울을 구해내기 위한 선거”라고 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특검 도입으로 대립하고 있는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과 관련해서는 현 여권의 고질적인 문제임을 지적했다. 김 후보는 “지난 대선 만이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 경선 때부터 시작됐다. 노 전 대통령의 경선 돌풍, 그리고 그 이후에 당선과정에서, 좌파들의 사이버 공간내에서 활약, 그들의 놀라운 확산 역량 모두가 댓글 공작에 의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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