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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박물관, ‘울산 영축사 발굴조사 성과전’ 개최
-청동 향로 등 출토 유물 300여 점 공개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박물관(관장 신광섭)은 특별전 ‘울산 영축사, 천년의 신비에서 깨어나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울산박물관에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차에 걸쳐 진행한 ‘울산 율리 영축사지(시 기념물 제24호)’의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한다. 율리 영축사지는 울주군 청량읍 율리에 소재한 폐사지로 삼국유사에 창건설화가 기록돼 있지만 무너진 탑 2기와 귀부, ‘영축’이 새겨진 기와 등을 통해서 짐작만 해왔다. 


울산박물관은 이러한 율리 영축사지의 실체 규명을 위해 개관 이후 첫 학술발굴조사 대상지로 선정해 2014년 출토유물 자료집, 2016년 발굴조사보고서(1), 2018년 발굴조사보고서(2)를 발간하고 그 성과를 총망라해 특별 전시로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총 1700여점의 출토 유물 중 주요 유물 300여 점을 선별해 선보일 예정이며, 영축사의 흥망성쇠를 알 수 있도록 총 4부로 구성했다.

신광섭 울산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기록 속에만 존재하던 영축사 발굴을 통해 그 실체와 전모를 밝혔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이제 막 천년이 넘는 신비에서 깨어난 영축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울산 불교의 위상과 자부심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26일까지 개최된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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