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강력 반발에도 법원 방송금지처분 요청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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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정스님. [사진=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이슈섹션] ‘PD수첩’ 설정스님이 학력위조 논란에 “와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일 MBC ‘PD수첩’에서는 ‘큰스님께 묻습니다’ 편이 편성돼 조계종의 큰스님인 설정 총무원장과 현응 교육원장과 관련된 여러 의혹에 대해 다뤄졌다.
이날 수덕사 설정스님에 대한 의혹은 총무원장 선거과정에서 본격적으로 제기됐던 ‘숨겨진 처자식, 학력 위조, 사유재산 세 가지다.ㅤ
설정스님은 특히 자필 이력서에 서울대라고 기재한 바 있다. 방송에 따르면 출판된 그의 대담집에서도 ‘서울대학교에 들어가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또한 10여 쪽에 걸쳐 서울대 입학과 대학 생활에 대해 상세히 기술했고 서울대에서 촬영한 사진까지 제시하는 등 서울대 졸업생임을 강조하곤 했다.
그러나 ‘PD수첩’이 확인한 결과 설정스님의 속세명 전득수는 서울대에서 조회가 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설정스님은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설정스님의 학력은 서울대학교 농대 원예학과가 아닌 서울대학교 부설 방송통신대 농학과였다.
이날 방송을 앞두고 조계종은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이 제기하는 등 강한 반발을 했지만, 법원은 5월 1일 이를 기각하는 판결을 내리며 방송은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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