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트럼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만들어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도올 김용옥 교수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향해 “사랑스러운 후배”라고 밝혔다.
도올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남북정상회담 평가 인터뷰에서 “홍준표 대표 같은 분들이 터무니없는 말씀을 계속해 주셔야 우리 민족의 평화 패러다임이 제 길을 가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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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올. [사진=연합뉴스] |
도올은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 태극기 부대에도 감사하고 홍준표 대표님한테도 아주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홍 대표를 ‘사랑스러운 고대 후배’라 칭했다.
이에 김현정 앵커는 “지금 너무나 반어적으로 표현을 하셔서 제가 좀 당황했다”고 답했다.
도올은 “더군다나 일본 방송에다 대놓고 남북정상회담을 ‘종북 세력만 좋아하지 다 반대한다’고 말한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도올은 북한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꿀때가 다가왔다고 강조했다.
도올은 또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평화를 위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도 했다. 도올은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것은 트럼프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가 위대한 미국이라고 생각해왔던 그 위대함의 몰락”이라며 “(트럼프 당선은)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최초로 인류 사회에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북의 평화를 구현하는 이 절호의 찬스에 트럼프를 활용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미국에게 또다시 프라이드를 심어주고 그래서 트럼프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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