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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서울경찰청 정보관리부 압수수색…‘댓글공작 의혹’ 수사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경찰이 서울지방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1일 경찰청 댓글공작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수사관 30여 명이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 위치한 서울청 정보관리부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과거 보고 문건과 PC 저장 자료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11∼2012년 경찰청 보안국 중심으로 정부 정책을 지지하는 댓글공작이 벌어졌다는 일부 의혹과 관련해 본청 보안국을 비롯해 서울, 경기남부, 부산, 광주경찰청의 보안부서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보안부서뿐 아니라 사회 각 분야 치안정보 등을 수집ㆍ분석하는 정보부서까지 댓글공작에 일부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수색한 증거물을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청은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이명박 정부 시절 ‘악플러’ 색출 전담팀인 ‘블랙펜’ 분석팀을 운영하면서 경찰에도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는 국방부 사이버 댓글사건조사 TF 조사 결과가 나오자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당시 본청 보안국 보안사이버수사대 직원들이 상사로부터 정부 정책 지지 댓글을 달라는 지시를 받았고, 이를 일부 실행한 사실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지난달 치안감을 단장으로 한 특별수사단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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