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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식품회사 7개사 싱가포르박람회서 328만달러 수출계약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전남지역 식품기업들이 동남아 최대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상당수준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려 동남아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전라남도와 함께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개최된 ‘2018 싱가포르 국제식품박람회’에 도내 우수 수출중소기업 7개사와 함께 참가했다.

이번 식품박람회에 참가한 전남지역 업체는 개최기간 동안 수출상담 151건에 795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뒀고, 328만 달러의 계약체결이 추진되고 있다.

2018싱가포르 식품박람회에 참가한 전남지역 식품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무역협회]

무엇보다도 현지의 우수한 유통바이어를 확보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무역협회 측은 설명하고 있다.

싱가포르 식품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은 ▷프롬웰 ▷대창식품 ▷오천산업 ▷가보팜스 ▷정남진장흥농협 ▷좋은영농조합법인 ▷대대로영농조합법인 등 도내 식품관련 중소기업 7개사다.

올해로 21회째인 싱가포르 식품전은 동남아시아의 주요 바이어와 유럽 및 미주의 바이어들이 아시아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참가하는 유명한 식품 전문 박람회로 76개국 3466개 업체가 참가했다.

무역협회는 글로벌 우수 전시회를 선정해 참가한 것을 양호한 성과의 요인으로 꼽지만, 철저한 사전준비가 한 몫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시행한 해외마케팅 사업을 통해 신규 발굴한 현지 바이어 가운데 싱가포르 바이어를 현장으로 초청해 ‘전라남도관’ 부스에서 상담을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리고 있다.

식품박람회에 참가한 좋은영농조합법인 강경필 과장은 “홍콩에서 발굴한 태국 이유식 판매업체를 이번 전시회에도 초청해 연속적인 상담을 통해 상당한 진척이 이뤄졌고, 상반기 내 전라남도의 지원사업을 통해 나주로 초청한다면 계약체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도 홍주를 생산하는 대대로영농조합법인의 김애란 대표는 “무역협회에서 소개한 현지 바이어를 초청해 현장 상담을 한 결과 성과를 거뒀다”며 “싱가포르 유력 슈퍼마켓 체인 2개사와 긍정적인 검토가 진행 중이며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무역협회 주동필 광주전남본부장은 “급성장하는 아시아 식품 수출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전남지역의 우수 업체들을 선발해 참가하게 됐다”며 “가능하다면 이번에 발굴된 우수 바이어들을 11월에 개최되는 전남 그랜드 소싱페어에 초청코자 한다”고 강조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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