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서비스 질을 높이고자 세계 지하철 운영기관과 비교할 수 있는 ‘국제 표준 서비스 품질지표’ 12개를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도입하는 품질지표는 열차 정시 운행률, 여객 10억명 당 총 사망자 수, 에스컬레이터ㆍ엘리베이터 가동률, 교통약자 1역1동선 확보율, 여객 ㎞당 온실가스 배출률, 여객 1인당 전력소비량 등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공사는 여객 10억명 당 사망자수 0명, 100만 근로시간 당 산업재해 발생건수(재해 도수율)는 1.09건으로 안전성 측면에서 세계 상위 수준이다. 엘리베이터 가동률은 99.41%로 홍콩 지하철(99.75%) 다음으로 높다. 교통약자 1역1동선 확보율도 90.2%로 세계 지하철 운영기관 중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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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출범 1주년을 맞아 더 많은 시민이 서비스 품질지표 운영에 관심을 갖도록 이날부터 8일까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eoulMetro)에서 시민 참여 행사도 연다. 참여자 중 추첨으로 뽑은 30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준다.
김태호 공사 사장은 “서비스 품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만큼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시민 안전과 고객 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꾸준히 내실을 다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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