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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율촌 제1산단 역사 건설지 발간된다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남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6년 간의 율촌 제1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역사를 담은 건설지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1992년 6월 산업단지로 지정 고시 된 율촌1산단은 26년이 지난 올해 준공을 앞두고 지역민과 건설 관계자 등 그간의 주요 발자취를 정리해 발간을 앞두고 있다.

전남 여수ㆍ순천ㆍ광양시 중간쯤에 개발된 율촌1산단 전경. [사진=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율촌제1산단은 1994년 8월 현대자동차와 산단 대행개발계약을 체결한 후 12월에 공사를 위한 첫 삽을 떴으나, IMF를 거치면서 2005년 12월에 현대자동차의 내부사정으로 인해 대행개발계약이 해지되고 2006년부터 광양청이 직접 개발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현대자동차는 당시 광양제철소와 가까운 이 곳에 울산에 버금가는 자동차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이었으나, 이후 산업여건 변화로 자동차공장 입주는 무산됐다.

앞서 광양만권경제청은 26년 간의 역사를 담은 건설지 발간을 추진하기로 하고, 율촌제1산단 조성공사에 참여한 공무원과 건설사업관리기술자 등 16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올해 6월까지 건설지를 발간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처음 개최된 자문위원회에서는 산단조성의 전문적인 내용 뿐만 아니라, 건설참여자들의 활동과 건설과정의 에피소드 등을 관계자 인터뷰, 사진, 기사 등을 활용해 알기 쉽게 제작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강효석 광양만권경제청장 직무대리는 최근 간담회 자리에서 “율촌제1산단 건설지 발간자료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산단조성 사업에 있어 유용한 정보로 활용되고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은 여수ㆍ순천ㆍ광양시 및 경남 하동군 일대를 포함한 6개지구 18개단지, 총면적 69.5㎢으로 2022년까지 15조2852억원이 투입돼 개발된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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